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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왜 정치에 계속 문 두드리나? 어린 시절 보니

by 웜블링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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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씨는 직업이 참 다양합니다. 프로그래머이기도 하고요. 의사, 교수, 그리고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이기도 합니다. 또 정치인이기도 하지요. 그는 1962년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이셔서, 어린 안철수는 병원에 있는 방에서 자주 놀곤 했습니다.

 

 

또한, 그는 무언가에 푹 빠지면, 결과까지 보려고 부단히 노력하던 아이였는데요. 병아리를 사다가 길렀는데, 아이들 대부분은 병아리를 끝까지 길러내지 못하잖아요. 하지만 어린 안철수는 병아리를 끝까지 길러, 닭으로 키워냈습니다. 문제는 그 닭을 어르신들이 삼계탕으로 해 먹었다고 하는데, 그 사건이 어린 안철수에게 큰 상처였다고 합니다.

 

 

더하여 그는 식물 가꾸는 것도 즐겼는데요. 덕분에 옥상이 온갖 화초들로 가득해, 그곳은 안철수의 화원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영특함은 이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기기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것을 자주 했습니다. 다만 물건을 분해한 후 조립을 매번 완벽하게 한 건 아닌데요. 그래서 친척들은 어린 안철수가 놀러 올 때마다 기기란 기기는 다 숨겼습니다. 생명을 길러내는 데도 장점을 보였고, 기기 조립에도 흥미를 보였던 어린 안철수.

 

 

하지만 중학생 때 그는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반에서 특별하게 공부를 잘하지도, 그렇다고 못 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 성적의 학생이었죠. 반면, 책 읽는 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어린아이나 손주를 기르시는 분들이라면, 독서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어린 안철수는 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고 다음 날 반납하곤 했습니다. 사서 선생님은 매일 꼬박꼬박 책을 빌렸다가 금방 반납하는 안철수가 장난치는 줄 알 정도였지요.

 

 

부산고등학교에 들어간 안철수는 예전과 다르게 성적이 확 오르는데, 덕분에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친구로 통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들어갔지요. 대학생이 된 그는 진료 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요. 여기서 동아리 후배 김미경 씨와 만나 나중에 결혼하게 됩니다. 부인분 역시 병리과 전문의, 의과대학 교수 활동을 하지요.

 

 

이후, 안철수는 1991년부터 1994년까지는 해군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합니다. 원래 안철수의 직업은 의사인데요.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자꾸만 컴퓨터에 끌리는 걸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를 사기에는 돈이 모자랐고, 아주 값싼 컴퓨터를 간신히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워낙 컴퓨터가 헐값이다 보니, 바이러스의 공격을 자주 받았습니다. 아까 안철수의 어린 시절을 보면, 무언가에 파고드는 집중력이 대단했잖아요? 끝까지 가서 결과를 봐야 한다는 집념이 강했지요? 그는 바이러스와 밤새도록 싸웠습니다. 컴퓨터를 고칠 때까지 밤낮으로 백신 개발에 임해, 결국에는 의사까지 관두고 안랩을 만들게 된 것이죠.

 

 

 

안랩은 원래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였는데요. 처음에는 직원이 네 명이었고, 돈이 없어 안철수 본인의 집에서 일했습니다. 부모님께 돈을 빌려 직원들 월급을 주며 생활했지요. 그러나 이후 모범 경영인으로 언론에 소개되고, 각종 바이러스를 해결해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됩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직원을 채용할 때, 학벌이나 성별, 외모를 따지지 않았었습니다.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여전히 많은 기업이 특히 학벌만은 포기하지 못하는데, 그의 기업은 실력만 보고 사람을 뽑은 것이죠. 그는 연구소를 나오면서 직원 백 명에게 주식 1.5 퍼센테이지를 무상으로 분배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그는 만 28세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는데요. 20대 최연소 교수이자, 학과장이라니 대단한 이력입니다. 이때, 기초의학 교수가 부족해 그가 빨리 교수가 된 것이고, 학과장 역시 일 부담이 많아 젊은 그가 떠맡은 거라지만. 어쨌든 놀라운 경력임이 분명합니다.

 

 

대선에서 실패한 사람, 간철수, 정치관이 불확실하다는 등 비판을 받는 그이지만, 어린 시절의 안철수는 확실히 총명했습니다. 이제 서울시장에도 출마하고 다시 정치계의 문을 두드리는 안철수. 그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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